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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D-Day '견제 없이 대통령 5선에 성공한 러시아의 푸틴'

by 두우주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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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0일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하셨나요?

출처 = 서울신문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5선에 성공하여 최소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의 득표율은 87%로, 지난 대선의 득표율인 76.7%의 기록을 넘어섰다.

 

 미국, 유럽 등은 정치 시스템과 언론, 선거가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러시아의 현재 상황에서 제대로 된 경쟁 후보가 없었던 이번 선거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푸틴을 "권력에 취한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푸틴은 1991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초대 러시아 연방 대통령의 사임으로 러시아 대통령직 대행을 처음 시작한 이후 총리와 대통령직을 번갈아 연임하면서 최장 집권 중인 러시아 대통령이 되었다.

 

 

검열 및 반대파 제거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단 3명으로, 이 중에 푸틴을 위협할 만한 상대는 사실상 없었다는 평가이다.

 

 2015년에 푸틴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던 보리스 넴초프는 크렘린궁 근처 다리에서 총상을 당해 사망했고, 대선 한 달 전에는 푸틴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알렉세이 나발니마저 사기, 법정 모독, 극단주의 혐의로 복역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러시아에서 강제 출국되어 영국 런던에서 망명 중인 안드레이 솔다토브는 푸틴이 "러시아 내 모든 종류의 정치적 토론을 억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탄압과 정치적 정적 제거에 능숙하다"고 지적하며 "언론인, 정치인, 운동가들이 살해되거나 투옥되는 나라에서 정신적으로 불안한 일반 국민들은 크렘린궁의 이야기를 수용하는 쪽을 선택하는데, 이는 그걸 믿어서라기보다 살길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 고립되어 있는 상태이다.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의 빠른 승리를 예상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러시아 국민들의 전쟁 지지도까지 하락하자, 푸틴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말을 바꿨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아닌, "대러 제재를 가하고 있는 서방과의 전쟁"으로 프레임을 전환하여 스웨덴, 핀란드의 나토 가입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러시아 군대가 상대하는 것은 '작은 우크라이나'가 'NATO와의 전쟁'이라고 이야기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러시아 경제 성장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사회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굳건한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3000억 달러(약 400조 원) 규모의 자산 동결 등,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평균이 2.7%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4%로, 오일쇼크와 IMF,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재난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BBC의 알렉세이 칼미코프 경제 전문 기자는 "러시아 경제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고, 이러한 경제 상황은 푸틴의 인기에 도움이 됐다"며 "거대한 러시아 경제에 있어서, 석유 수출 제재는 장식용일 뿐, 천연가스, 곡물, 핵연료 등은 전혀 제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과 자유롭게 무역을 이어가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 아르메니아 등 이웃 국가들과 외교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IMF

 

 독일 베를린에서 러시아 정치를 연구하는 예카테리나 슐만 박사는 러시아 체제가 푸틴과 함께 늙어가고 있으며, "더 이상 젊어지지도, 강해지지도 않을 한 사람의 개인이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고, BBC 보도는 한 국가의 사회 안정성이 영원히 살 수 없는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비평으로 끝을 맺었다.

 

출처 :BBC

 

 1952년생 푸틴은 올해 71세로, 나이로 따지면 미국의 바이든(1942년생)이나 트럼프(1946년생)보다는 젊은 편이다. 다만, 독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전쟁을 불사하며 국민들을 고립시키고 고통을 주는 자가 견제받지 않는 강력한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 불안하고 위험해 보일 뿐이다.

 

 

지금 세계는 선거 중 '슈퍼 선거의 해(The Super Election Year)'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40억 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슈퍼 선거의 해'라고 한다. 1월 방글라데시, 대만, 핀란드를 시작으로 러시아, 한국, 인도, 일본, EU, 멕시코, 벨기에, 11월 미국, 12월 가나까지 많은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를 "민주주의의 슈퍼볼"이라고 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2024년은 앞으로 인류의 역사를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타격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BBC 뉴스 코리아, 폴리뉴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한다.
민주 국가에서 투표는 미래를 바꾸는 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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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여·야와 지지성향에 따라 반드시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