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교육문화106

(책) 진화의 오리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DNA까지 다윈의 '위험한 생각'을 추적하다 진화에 관한 짧은 설명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일어나려면 생물이 번식하여 자신의 복사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다음 세대의 복사본이 자신과 완벽하게 똑같이 복사되지 않고 다양한 변이가 나타나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변이가 나타났을 때 자식 세대 일부가 어떤 이유에서든 나머지보다 번식에 성공한다면 성공에 도움이 된 그 특질이 이후 세대로 퍼질 것이다. 즉 선택될 것이다. 그러나 이 선택에 참여하려면 번식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아야 하며, 오래 살면서 번식을 많이 할수록 좋다. 그러므로 다윈의 이론은 다음처럼 깔끔하게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죽은 동물은 산 동물보다 번식할 기회가 적다." 『스타트렉』에 나오는 벌컨인의 인사말로도 표현.. 2024. 9. 6.
'평화'는 '비둘기'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4년이 되었다.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전쟁은 1953년 7월 27일에 겨우 끝이 났지만, 전쟁의 당사자였던 남북이 배제된 채 미국과 소련 간 정전협정으로 끝난 한국전쟁은 남북 분단을 고착화시켰고 한반도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평화 = 비둘기] 공식개인적인 일상의 평화를 갈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와 가정, 직장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며 사는 우리 국민들은 '평화'라는 단어에 '비둘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반면, 유럽 사람들은 비둘기가 아닌, '인권이나 자유, 복지, 평등, 관용' 등의 구체적인 가치를 가진 단어들을 떠올린다고 한다.  갑작스런 분단으로 그 누구보다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들은 아이러니하게도 평화를 단지 추상적인 상징물로, 혹은 고귀한 가치로만 생각하는 한.. 2024. 7. 21.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아름다운 삶을 위한 철학 기술 -      들어가면서 우리가 사는 삶은 우리 '자신의' 삶인가? 삶은 우리가 거의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요소들 그리고 우리를 마음 내키는 대로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 힘에 맡겨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우리 자신의 고유한 삶이다. 최소한 마지막 날에는 그렇다. 누구 또는 무엇이 삶을 좌지우지하더라도 삶을 마무리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 자신이다. 우리만이 ㅡ 우리 자신에게 ㅡ 이 삶을 책임지는 것이다. 우리 말고는 아무도, 심지어 아주 작은 일에서조차 이 책임을 떠맡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이유에서 삶의 기술은 삶을 제때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운 삶'까지도 만들어내려는 진지한 시도이다. 이 책에는 이를 위한 몇 가지 생각과 방안이 .. 2024. 7. 19.
(책)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얼마 전부터 품위가 상실된 언행과 현상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그저 한번 몰아치고 마는 파도가 아니라 온 세상을 뒤덮을 정도로 광란의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현재 우리는 인간적 품위가 결여된 한 남자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이끄는 정부는 스스로의 비열한 언행을 숨기기는커녕 오히려 과시하는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가 해온 그 모든 불쾌한 언행들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그가 쏟아낸 너무나도 많은 혐오의 언행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12쪽) 품위는 용어 자체가 모호하고 상대적인 까닭에 인류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가 가져다 쓰기에 아주 적절한 개념이었다. 그에게 품위라는 단어는 아무런 의미.. 2024. 6. 1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