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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2023 독서아카데미 <심심(心心)한 클래스 : 너 나 그리고 우리>

by 두우주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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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독서아카데미 심심(心心)한 클래스 : 너 나 그리고 우리

일시 : 2023. 9. 5(화)

장소 : 김영삼 도서관 지하 3층 대강당

강사 : 문요한 (문요한 마음연구소 소장)


4주 차 마지막 강의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바운더리 다시 세우기'이다.

 

▶ 관계유형

△순응형 (상대에게 순응)

△방어형 (불신을 갖고 나를 방어)

△돌봄형 (헌신적)

△지배형 (대결우위, 나르시시스트의 밑바닥에는 '수치심'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아이 ↔ 어른'에서 '어른 ↔ 어른'의 관계로 

어린 시절 애착(일방적)이 어른이 되면서 애정(상호적)으로 전환되지 못하면 (일방적) 집착이 된다.

 

1. 관계의 방식 (시나리오) 이해

2. 상호 호혜적 관계 - 모든 기준이 자신인, '자기 중심성'(비대칭적)에서 벗어나서 대칭을 이루어야 한다 

3. 마음 헤아리기 (타인을 이해하는 법)

4. 부드러운 솔직함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법) - '양날의 검'일 수 있지만 진솔한 언어로 타인을 이해시키는 방식

 

 

1. 갈등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 ; 회복의 대화 

고슴도치 딜레마 - 가까워질수록 의도하지 않게 불편함과 상처를 주게 되는 것.

 

'서운함, 실망' 같은 사소한 감정에서 시작된 작은 갈등이 쌓이고 쌓여 '혐오, 경멸' 같은 큰 갈등으로 커지고,

갑자기 상황이나 자극에 맞지 않는 과한 반응으로 폭발하는 것은 작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감정의 언어'를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비제로섬 관계이다. - 제로섬처럼 한쪽이 이득을 본 만큼 다른 쪽은 손실을 보는 경쟁적 관계가 아니다.

내 의도대로 전달해 나가는 대화의 방식으로 소통하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감정을 안정시켜, 나의 욕구나 의지와 일치하는 표현을 전달해 나가는 대화 방식을 연습한다.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들 마음속에 내재된 '공통의 욕구'라는 실마리를 찾아 욕구와 일치되는 대화를 내가 의도한 대로 주고받으면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2. 왜 표현을 하지 못하는가?

어려서 안정애착이 내면화되어 자연스럽게 발달되지 못하고 불안정애착이 되면 돌봄의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내 감정의 언어를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습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 "왜 화를 내?, 왜 울어?" - 궁금해서 묻는 '왜'와 감정을 무시하고 단정하고 묻는 '왜')

 

누구나 감정 언어를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습득해서 건강한 바운더리를 만들 수 있다.

솔직하게 말했을 때 관계가 더 악화될 것 같은 불안이나 두려움을 넘어서는 소망과 욕구를 발견하면 표현할 용기가 생긴다.

건강한 바운더리 안에서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본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화'의 뒤에 감춰진 나의 좌절된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다.

 

▶ 부드러운 솔직함 (Honesty) vs 거친 솔직함 (Frankly ; 다듬어지지 않은 직설적인 솔직함 = 무례함, 노골적)

1. 이성과 감정이 연결되어 있다.

2. 상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나 상황을 표현한다. (내 감정, 욕구를 알아내어 욕구중심적으로 표현한다.)

3.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되, 상대의 마음을 염두에 두고 표현한다.

 

 마음 헤아리기 대화 ; I am all ears. (잘 듣고 있어)

1. 멈춰라! - '마음 읽기'를 멈추고 상대방을 모른다고 생각해야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가 켜진다.

2. 경청 (침묵) -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면 우선 들어봐야 한다. 

표면적 침묵 (겉으로만 침묵하고 안에서는 내가 계속 말함) vs 심층적 침묵 (자아의 재잘거림을 멈추고 상대의 말을 들음)

상황이나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답하거나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다.

3. 메타 인지(상위인지) - 내 감정과 욕구를 파악한다. 

4. 대화의 조율 - 대화의 목적과 방향을 떠올리며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지 살피면서 대화하는 능력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메타 커뮤니케이션 - 대화가 어디로 흐르는지 살피면서 대화하는 능력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대화의 욕구방향을 계속 떠올리며 의도목적에 맞는 대화인지를 파악한다. 

 

인간의 언어는 협력의 수단이다.

 3만 년 전쯤에 인류의 조상이 되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출현하면서부터 언어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언어가 생기게 된 궁극적 목적은 집단 생존을 위한 협력의 수단으로써, 정확한 소통이 대화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인간 대화의 목적은 소통과 협력이 되어야 한다.  

내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으면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의 지극히 단순한 자기표현이 누군가에겐 악성민원이 되어 큰 상처를 주는 첨예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다.

인간 언어의 목적이 소통과 협력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메타 커뮤니케이션으로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