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올해의 단어

견리망의 -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출처 : 교수신문)

 

 

 <교수신문>은 지난 2001년부터 12월 연말기획으로 대한민국의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11월 8일부터 20일까지 교수 20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으로부터 1~2개씩의 사자성어 후보를 추천받았다. 

 

 「추천위원단」은 총 26개의 사자성어를 추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수신문>의 논설위원·편집위원·서평위원 및 주요 필진으로 구성된 「예비심사단」은 이 중에서 5개를 엄선하여,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6일 동안 온라인 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1순위 통계를 기준으로 응답한 교수들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50대(579명·4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481명·36.6%), 40대(143명·10.9%), 70대(94명·7.1%), 30대(18명·1.4%)로 나타났으며, 전공별로는 사회계열이 444명(33.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인문(378명·28.7%), 공학(211명·16%), 자연(115명·8.7%), 예체능(60명·4.6%), 의약학(58명·4.4%), 농수해양(33명·2.5%) 순으로 응답해 주었다. 기타는 16명(1.2%)이었다. 

 

 1위를 차지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 見利忘義 이익에 눈멀어 의로움을 잊는다'로, 30.1%(396표)의 교수들이 뽑아 주었다.

 

 '견리망의'는 내 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바로 뒤의 위험을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어리석었던 경험을 담은 장자의 말에서 유래한다.

 

 '견리망의'를 뽑은 교수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응, 개인의 이익을 핑계로 가족과 친구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25.5%(335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사자성어는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였다. 적반하장을 뽑은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 놓고 기자 탓, 언론 탓을 하고,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전 정부 탓,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자유를 외쳐대는 자기기만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3위는 '남우충수 濫竽充數 피리를 불 줄 모르면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 : 실력 없는 사람이 속이고 다른 사람들 사이에 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24.6%(323표)의 교수들이 선택했다. 남우충수를 추천한 김승룡 부산대 교수(한문학과)는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고 설명했다.

 

 

 

 

 

 

 

 

 

 

 

 

 

 

'견리망의'와 반대되는 '이익을 보면 올바름을 생각하라'는 뜻의 고사성어는 논어에서 유래한다.

 

「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불망 평생지언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 平生之言」으로써

 

「나에게 이익되는 것을 접하면 옳은지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전 약속도 평생토록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보물 제569-6호)에 인용된 글이기도 하다. 

 

 

 

 

 

 

출처 : 교수신문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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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Word of the Year 2023 'rizz' (the ability to attract a romantic or sexual partner)

 영국 옥스퍼드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단어는 'Rizz'로 "매력, 로맨틱, 성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거나 유혹하는 능력"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지난 6월 영국 배우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이 단어를 사용하여 인터뷰하면서 더 주목받게 되었고, 이후로 대중들의 "rizz" 사용이 급증했다.

 

 'charisma'의 중간 철자에서 따온 축약형인 'ris'는 "Swiftie(Taylor Swift 팬의 약어)"와 "situationship" 등의 인기 단어와 겨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