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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환경부, 'COP28' 결과 공유 대국민 포럼

by 두우주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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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환경부

 

 정부는 지난 13일 논란과 아쉬움을 남기고 폐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국제사회와 약속한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충'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에 반영하고자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와 외교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COP28 파리협정의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현재와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COP28 결과를 공유하는 대국민 포럼'을 개최했다.

 

출처 : 환경부

 

 이날 포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조홍식 COP28 대통령특사 등을 비롯해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 청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요 의제 협상 결과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재생에너지 3배 확충 및 에너지효율 2배 증대를 위한 정부의 향후 구상과 계획'에 대한 질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COP28에서는 파리협정 채택 이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의 첫 조사 결과가 도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당사국들의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최종 합의문인 'UAE 컨센서스'가 채택되었다. 특히 에너지 분야 주요 의제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충 및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이 최종 합의문에 담겼다.

 

 그러나 올 초 '제10차 전기본'의 국내 재생에너지 용량은 2023년 32.8GW에서 2030년 72.7GW로, 3배인 98.4GW에 이르지 못한다. COP의 재생에너지 확대안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확대하자는 방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3배를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와 발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보다 재생에너지를 더 확대해야 한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따라서 이달 예정된 '제11차 전기본' 초안에 재생에너지 목표치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으며,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충'이라는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시장 구조 개편과 재생에너지 정책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관성 있는 정책이 강조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