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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감소 예상

by 두우주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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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22년의 우리나라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전년대비 3.5% 감소한 6억 5450만 톤으로 예상했다.

2018년 ~ 2022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출처 : 정책브리핑 www.korea.kr)

 
7월 25일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내년(2024년) 말에 확정 예정인 '2022년 국가 온실가스배출량 통계'에서 2022년의 잠정배출량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임을 공개하고, 에너지 정책 변화와 에너지 다소비 업종 및 산업부문의 배출 감소, 전기차 등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을 배출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위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를 보면, 2018년에 7억 2700만 톤으로 정점을 찍고, 2019~2020년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배출량이 감소됐다가 2021년에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코로나19 이후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량이 활발해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됐었다.
 

2010년 ~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출처 : 환경부)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원단위)'은 2021년에 356톤/10억 원으로, 2011년 이후로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중이며, 2021년에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4%가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보다 낮은 3.5% 증가된 수준으로 긍정적인 현상이다.

 

또한, 2022년의 '국내총생산당 배출량'도 전년 보다 5.9% 감소한 332톤/10억 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측되는 한편, 2022년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3.5% 감소를 보였다.
 

※ 단위 : 만톤
부문별 2021 2022
에너지 전환 22370 21390
산업 26210 24580
수송 9860 9780
건물 4690 4830
농축산 2520 2550
폐기물 1680 1600
총배출량 67810 65450
 
※ 단위 :  조원 (출처 : 한국은행)
국내총생산 (GDP) 1,918.7 1,968.8
 
GDP 증감율 4.3% 2.6%
총배출량 증감율 3.5% △3.5%

 

부문별로 배출량 증감 현황을 보면,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총발전량은 전년 대비 3% 늘었지만 원전 (158.0 TWh → 176.1 TWh)과 신재생에너지 (43.1 TWh → 53.2 TWh)의 발전량 증가와 화력발전량 (198.0 TWh → 193.2 TWh) 감소 등으로 배출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2억 1390만 톤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부문은 생산 및 수출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한 2억 4580만 톤으로 추정됐고 수송부문은 휘발유 소비량은 증가했으나 경유차 감소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 (67.2%) 등의 효과로 전년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이 0.8% 줄어 9780만 톤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에 건물부문은 서비스업 활동 증가와 재택 및 한파 등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소비량 증가 (5.3%)하면서 배출량이 전년 대비 3.0% 늘어난 4830만 톤으로 추정됐다.

 

농축산부문은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사육 증가 (한·육우 4.1%)와 벼 재배감소 (△0.7%)가 상쇄되면서 전년 대비 1.0% 늘어난 2550만 톤으로 추정됐다.
 
폐기물부문은 재활용 증가와 매립량 감소 및 기업의 업사이클링 경향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2년은 전환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산업부문 배출 감소 및 무공해차 확대 등으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배출량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관계부처 간 협력하고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끝맺었다. (출처 : 환경부)

 

이 날 발표한 자료는 우리나라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한 수치이다.

최근의 이상 기온이나 극한 호우는 기후위기가 현실의 문제로 충분히 인식되지만 개인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국가적으로 우리나라의 조건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적극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