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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처음 보는 러브버그라는 벌레가 있다.
그런데, 이름이 사랑스런 '러브버그'라는 것도 놀라운데, 해충이 아니라니...?!
공격적으로 생긴 놈이 무리를 지어서 날거나 사람에게 달려드니, 자연스레 피하게 된다.
러브버그의 특성
파리목 털파리과로, 성충이 되면 암수가 서로 붙어 다녀서 러브버그라고 불리게 되었다.
러브버그는 햇빛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일 정도 지나면 자연 소멸된다.
또한 활동기간이 끝나는 7월 중순이후에는 서서히 없어진다.
질병을 전파하거나 매개체가 아니며 진드기 박멸이나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다.
해충이 아니에요!
러브버그의 유충은 낙엽 등을 분해하여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성충은 화분의 매개체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솔직히 꽃 위에 벌이나 나비가 아닌 러브버그가 있으면 "안돼! 꽃 괴롭히지마"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러브버그 대응법
1. 러브버그는 물기를 싫어하므로, 창문이나 유리에 물을 뿌려 놓으면 막을 수 있어요.
2. 파리, 모기 등 살충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방제 가능해요.
3.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구멍 뚫린 데가 없는지 방충망을 점검해요.
4. 대량 발생으로 불편한 경우, 관할 지역의 구청이나 보건소 등에 제한적 방역을 의뢰하세요.
병충해를 일으키지 않고 7월 말쯤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니, 하찮은 벌레에게 짜증내지 말고
슬기롭게 여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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