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는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2023 세계청년대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파견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호명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수백만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톨릭 신앙대회인 WYD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오랜 한국천주교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교황의 발표를 들은 한국 순례자들과 주교단은 감격에 벅차서 제대에 오르며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 함께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앞으로 서울 WYD를 준비하고 전 세계의 청년들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하고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리스본 WYD 조직위원장인 아메리코 아귀아르 추기경은 인터뷰에서 "WYD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 대회의 실수를 똑같이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며, 이전 대회의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처럼 서울 WYD의 성공을 위해 이번 대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쁘게 공유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WYD는 World Youth Day의 약자로 '세계 젊은이의 날' 또는 '세계청년대회'라고 부른다.
1986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국경, 피부색, 언어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교회로 초청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그리고 2021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기념했던 날을 '그리스도왕 대축일'로 옮기면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전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도록 주관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열리는 WYD는 3~4년마다 열리는데, 서울 WYD는 아시아 교회에서 처음 열린 1995년 필리핀 마닐라 WYD 이후로 32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잼버리 대회가 장마에 이은 폭염과 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행사 개최가 염려되지만 WYD는 - 정부의 도움도 필요하겠지만 - 천주교구단에서 주관해서 준비하는 행사라고 하니 멋지게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개최지 선정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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