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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추가 공여... 기후변화 취약국 돕겠다"

by 두우주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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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추구해 나갈 것

 

2023 G20 정상회의 (출처 : 외교부)

 

2023년 9월 9일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세션 1 '하나의 지구'에 참석한 윤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공여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면서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히며, "GCF에 대한 G20 차원의 적극적인 기여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의장국인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회의체인 G20은

'하나의 지구(세션 1)'와 '하나의 가족(세션 2)', '하나의 미래(세션 3)'를 주제로 정상 회의를 개최했다.

 

2023 G20 주제 (출처: 외교부)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고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은 2013년 12월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 상설 본부를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 기후 기금이다.

 

녹색기후기금은 국제백신연구소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에 이어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세 번째 국제기구이다.

 

2012년 GCF 사무국 유치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 유치는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 될 것이며 국격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함께 우리나라가 우리의 국력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계속 강화해야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GCF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 분석 /KDI (출처: 대한민국정책브리핑)

 

GCF는 2013년 12월 송도에 상설 본부를 설립하고 2014년 운영 원칙과 지침을 수립한 후 초기 자원 동원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10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2015년 첫 번째 프로젝트 자금 지원이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GCF의 투자는 국가 중심 접근 방식으로 모든 개발도상국에 최대의 영향을 미치고 완화와 적응의 프로그램 지원에 근거하여, 자원의 50%를 완화에, 50%는 보조금 상당액으로 적응에 투자하도록 균형이 의무화되어 있다.

 

특히, 최빈개도국(LDS), 군소 도서개도국(SIDS), 아프리카 국가 등 가장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와 원주민, 여성들의 회복 지원에 적응 할당량의 50%를 투자하도록 목표를 정하고 있다.

 

 

GCF는 현재 128억 달러 규모의 펀드로 총 자산 483억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기후펀드로, 완화 및 적응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개발도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원을 개발하여 온난화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CF의 초기 재원 동원 기간부터 기금에 기여하는 등 GCF의 장기 후원국이며, 인천에 GCF 본부를 두고 있는 기금 주최국으로, 이번의 녹색기후기금 2차 재확충(GCF-2)을 위한 3억 달러 서약은 GCF의 첫 번째 보충 약속(GCF-1)보다 50%가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대한민국이 GCF-2에 대한 조기 서약을 발표한 것은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모나코, 캐나다와 최근 덴마크의 2억 3,200만 달러에 이어 일곱 번째 기여 약속이다. 

 

출처 : 녹색기후기금(GCF)

 

올해 8월에 새로 임명된 마팔다 두아르테(Mafalda Duarte) GCF 신임 사무총장은

“GCF에 대한 더 많은 헌신과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따뜻하게 환영해 준 한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GCF 개최국인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이 서약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를 지원하려는 한국의 결의와 국가적 야망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나라들에게 한국의 선례를 따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9월 9일 G20에서 영국 정부가 녹색기후기금 2차 보충(GCF-2)을 위한 20억 달러를 약속하면서 우리나라에 이어서 GCF-2 조기 서약을 발표한 8번째 기여국이 되어, 글로벌 기후행동에 대한 영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었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

녹색기후기금 (https://www.greenclimate.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