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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고물가 시대 점심 밥값이 부담스러운 유리지갑 직장인

by 두우주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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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점심 메뉴 가격이 오르는 런치 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직장인들의 점심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국가, 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인 넘베오에서 전 세계 94개국의 일반 레스토랑(고급 레스토랑 제외)의 한 끼 밥값을 비교한 차트에서 1위와 94위의 가격 범위는 1.78~28.19달러로, 스위스가 평균 28.19달러(한화 약 3만 8000원)로 가장 높았고, 2위는 21.54달러(한화 약 2만 8800원)로 덴마크가, 미국은 20달러(한화 약 2만 6600원)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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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일반 레스토랑 식사 가격 순위 (출처 : 넘베오, numbeo.com)

 

 한국은 6.74달러(약 9000원)로 57위, 일본 6.65달러(약 8970원)로 59위를, 중국은 3.48달러(약 4700원)로 80위에 위치했다.

 

 넘베오의 국가별 일반 레스토랑 식사 가격 통계수치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국 평균 밥값을 집계한 것으로, 수도권이나 관광지의 지역적인 편차를 감안한다면 평균값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KB 국민카드가 지난해 1~5월 주요 업무지구 5곳(여의도·강남·광화문·구로·판교)의 점심시간 카드 이용금액을 조사한 결과, 여의도 점심 한 끼의 평균 가격은 1만 2800원, 광화문은 1만 2400원, 강남은 1만 800원으로 분석되었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월 8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 실적 확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은 497조 원, 총세출은 490조 4000억 원으로 결산되었고,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1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세입 중 국세 수입은 344조 1000억 원으로, '23년도 예산(400조 5천억 원) 대비 56조 4천억 원이 감소했으나,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000억 원(3.0%)이 늘었고, 기업의 실적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법인세는 23조 2000억 원 감소, 종합소득세는 2조 5000억 원 감소, 종합부동산세 2조 2000억 원 감소, 양도소득세는 14조 7000억 원 감소, 부가가치세는 7조 9000억 원 감소, 관세 또한 3조 원이 줄어든 와중에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총 국세(344조 1000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14.5%에서 2023년 17.2%로 높아져서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직장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의 증가와 명목 임금 상승 등에 따라 꾸준히 늘어나서, 2013년 22조 원에서 2016년 31조 원, 2020년 40조 9000억 원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3년 10.9%에서 2016년 12.8%, 2020년 14.3% 등으로 높아졌고,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의 증가율은 168.8%, 같은 기간 총 국세 증가율 70.4%를 상회하는 한편,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 수입 증가율도 96.7%로 나타났다.

 

 

 세목별 국세수입 

(출처: 기획재정부, 단위 : 억 원)

구 분
'22년
'23년 예산
'23년 결산
'22년 대비
'23년 예산 대비
증감액
증감률
증감액
증감률
총 국 세
3,959,393
4,004,570
3,440,711
△518,682
△13.1
△563,859
△14.1
소 득 세
1,287,486
1,318,632
1,158,330
△129,156
△10.0
△160,302
△12.2
ㆍ종합소득세
239,389
247,255
214,368
△25,021
△10.5
△32,887
△13.3
ㆍ양도소득세
322,333
297,197
175,560
△146,773
△45.5
△121,637
△40.9
ㆍ근로소득세
574,418
606,216
591,442
17,024
+3.0
△14,774
△2.4
법 인 세
1,035,704
1,049,969
804,195
△231,509
△22.4
△245,774
△23.4
상속증여세
145,940
171,274
146,341
401
+0.3
△24,933
△14.6
부가가치세
816,266
832,035
737,749
△78,517
△9.6
△94,286
△11.3
개별소비세
93,182
101,943
88,209
△4,973
△5.3
△13,734
△13.5
증권거래세
63,029
49,739
60,803
△2,226
△3.5
11,064
+22.2
인 지 세
7,988
8,158
7,969
△19
△0.2
△189
△2.3
과년도수입
73,155
47,926
56,999
△16,156
△22.1
9,073
+18.9
교통에너지환경세
111,164
111,471
108,436
△2,728
△2.5
△3,035
△2.7
관 세
103,241
107,237
72,883
△30,358
△29.4
△34,354
△32.0
교 육 세
46,444
47,022
51,516
5,072
+10.9
4,494
+9.6
종합부동산세
67,988
57,133
45,965
△22,023
△32.4
△11,168
△19.5
주 세
37,665
32,151
35,686
△1,979
△5.3
3,535
+11.0
농 특 세
70,132
69,880
65,628
△4,504
△6.4
△4,252
△6.1

 

 

[출처 = 넘베오, 이데일리, 아시아경제, 서울경제, 연합뉴스,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