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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자투리 천을 활용한 양말목 공예와 태양광자동차 DIY

by 두우주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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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 체험학습 교재로 사용한 양말목과 교육완구 태양광자동차이다.

양말목은 양말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천인데, 산업폐기물로 소각되던 것을 손뜨개 공예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손뜨개해서 브러치와 키링, 가방, 방석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학교에서는 양말목 7~8개를 사용해서 꽃이나 네잎클로버를 만들어 키링이나 브러치 등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양말목을 처음 보고 '이게 뭘까?' 하던 표정들이 점점 꽃을 만들어 가면서 너나없이 흥미를 갖고 열심히 완성하려는 모습은 초, 중, 고, 성인이 모두 비슷하다.

양말목이 체험학습 교재로 많이 활용되자, 원래 자투리천이 아닌 공예용 양말목을 별도로 생산하여 판매하기도 한다는데, '자원 재활용'이라는 처음의 취지가 변색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다.

 

태양광자동차 조립세트도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교재이다. 태양광패널과 모터를 전선으로 연결하여 햇빛으로 달리는 태양광에너지를 체험해 보는 시간인데, 초등생들은 자동차 조립보다 MDF에 색칠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조립이나 퍼즐놀이가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조립에 어려움은 없었으나 전지판과 전선 연결 부분 납땜이 너무 쉽게 끊어지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다.